東亞 지속가능한 항공물류 네트워크 구축

DHL일본의 토니 칸 사장(왼쪽)과 일본항공 화물우편 본부장이 20일 일본에서 협업관계를 체결했다.
DHL일본의 토니 칸 사장(왼쪽)과 일본항공 화물우편 본부장이 20일 일본에서 협업관계를 체결했다.

일본항공(JL)이 항공화물 사업을 가속화시킨다.

20일 이 항공사는 DHL익스프레스와 동 아시아지역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일본항공이 도입하는 ‘B767-300ER’ 화물기를 바탕으로 양사 간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대에 대해 협력한다.

일본항공은 내년 2월 19일부터 ‘B767’ 화물기를 본격 운항하게 된다. 나리타(NRT)와 오사카(KIX)를 허브로 인천(ICN)과 타이페이(TPE), 상하이(PVG)노선을 운항한다. 이 노선에 대해 양사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항공화물 사업 운영을 목표로 한다.

최근 DHL은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허브 시설 ‘센트럴 아시아 허브’를 확장하는 등 항공화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일본항공의 화물노선을 활용해 동아시아에서의 네트워크 강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일본항공은 ‘767-3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총 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화물기의 최대 탑재 중량은 상부 화물칸이 32t, 하부 화물칸이 16t에 달한다. 상부에는 총 24개 팔레트, 하부에는 3개의 팔레트와 컨테이너 9개를 각각 탑재할 수 있다.

한편 일본항공의 자회사인 ‘스프링재팬(IJ)’은 내년 4월 11일부터 야마토홀딩스의 ‘A321ceo P2F’ 화물기도 운항한다. 야마토홀딩스는 총 3대를 도입하고, 운항만 스프링재팬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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