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심화...글로벌 공급망에 큰 차질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운하의 저수위 문제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없다. 앞으로 점차 심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아시아와 북미 동안 간 물류비 급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운하당국(ACP)이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1월 파나마운항 통항 선박은 783척으로 10월에 비해 21.9%나 감소했다. 파나마운하는 통과 선박의 크기에 따라 ‘네오파나막스’급 운하와 ‘파나막스급’ 운하로 구분된다.

이에더해 파나마운하 당국은 앞으로 통항 선박수를 더욱 축소할 전망이다. 네오파나막스급 통항 선박의 하루 예약 척수를 11월 초 10척, 12월 1일부터는 6척, 내년 1월부터는 5척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파나막스급 통항 가능 운하에 대해서도 12월 1일부터 16척, 내년 1월 1일부터 15척, 내년 2월 1일부터는 13척으로 각각 축소한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파나마운하를 통항 가능한 선박수가 점차 축소된다. 이미 LNG나 LGP선, 벌크선 등은 파나마운하 대기를 포기하고, 희망봉 경유로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파나마운하 운하별 11월 통항 선박수(단위 : 척)출처 : 파나마운하당국(ACP). 증감은 10월 대비.
2023년 파나마운하 운하별 11월 통항 선박수(단위 : 척) 출처 : 파나마운하당국(ACP). 증감은 10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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