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속 컨테이너선 새로운 활용 사례

최근 컨테이너 선박 대형화와 함께 공급 급증으로 운임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MSC가 컨테이너선 슬롯에 컨테이너가 아닌 초대형 변압기를 적재해 운항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이 선사는 인도의 문다항(Munda Port)에서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으로 대당 약 140t에 이르는 변압기 30대를 수송했다. 각 변압기는 컨테이너 선박의 슬롯에 적재됐다.

이번에 수송된 변압기는 탄자니아의 수력 발전 프로젝트를 위한 화물이었다. 선사 측은 변압기를 컨테이너 선박에 적재하는 작업은 섬세하고 복잡한 일 이었다고 설명했다.

MSC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 장비 수송은 탄자니아의 심각한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산업 활동 촉진을 위한 정부의 계획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수송이었다고 평가했다.

컨테이너 선박의 공급 과잉과 동시에 수요도 둔화 되면서 인도지역 주요 선사들은 넘치는 공급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MSC의 이러한 수송 사례는 프로젝트 화물 수송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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