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뒤 화물부문 매출 연 2,000만 달러

알래스카항공(AS)이 하와이안항공(HA)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가액은 19억 달러다. 이번 인수를 통해 두 항공사의 화물사업부문이 강화될 것이라고 알래스카항공측은 설명했다.

최근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 인수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수 이후에도 두 항공사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와이안항공이 제공하는 하와이 노선은 87개로 알래스카항공이 제공하는 하와이 노선의 3배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합병된 항공사는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본토 및 전 세계 여객 및 화물 서비스 옵션과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후에도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 화물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사에 따르면 합병 후 화물부문은 연간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알래스카 항공의 화물 및 기타부문 매출은 전체의 3%, 하와이안항공의 경우 매출의 7%가 화물 및 기타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알래스카항공 화물부문은 현재 3대의 ‘B737-700F’와 1대의 ‘B737-800BCF’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초 두 번째 ‘B737-800BCF’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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