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불구 지난해 미국 물류시장 14% 성장세 기록

지난해 세계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북미지역 물류기업의 시장 규모가 상당폭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기관인 암스트롱앤어소시에이츠가 발표하는 북지미역 100대 3PL기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기준 상위 100대 물류기업의 매출 규모는 2,921억 5,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85조 8,186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매출기준 100대 기업의 총 매출 규모는 2,556억 2,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37조 5,312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른 매출 증가율은 14.3%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약 126조 3,834억 원(957억 1,600만 달러)으로 2021년 109조 6,748억 원(830억 8,700만 달러)보다 15.2% 증가했다. 지난해 100대 기업의 전체 고용 규모는 76만 2,516명으로 2021년 71만 1,416명보다 7.2% 증가했다. 직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38만 3,000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C.H.로빈슨 매출 7% 증가해
지난해 매출기준 북미지역 1위 3PL기업은 C.H.로빈슨월드와이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238억 7,400만 달러로 2021년 223억 5,500만 달러보다 6.8% 증가했다. 순매출은 33억 9,600만 달러로 2021년 29억 7,200만 달러보다 14.3% 증가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많은 직원을 추기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 고용 인원은 1만 6,900명으로 2021년 1만 1,989명보다 4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기준 북미지역 2위 3PL기업은 익스피다이터스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70억 7,100만 달러로 2021년 165억 2,400만 달러보다 3.3%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44억 9,400만 달러로 2021년 44억 6,600만 달러보다 0.6% 증가했다. 작년 기준 직원은 1만 9,900명으로 2021년 1만 9,588명보다 1.6% 늘어났다.
지난해 실적기준 글로벌 포워딩 순위에서 항공과 해상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한 바 있는 퀴네앤드나겔은 미국 내 실적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북미지역 매출은 163억 800만 달러로 2021년 129억 8,000만 달러보다 25.6%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34억 900만 달러로 2021년 27억 300만 달러보다 26.1% 증가했다. 작년 기준 직원은 1만 8,828명으로 2021년 1만 7,428명보다 8% 늘어났다.

2023년 북미지역 3PL기업 순위 ​​​​​​​ 단위 : 백만 달러, 명 ※ 출처 : 암스트롱앤어소시에이츠.
2023년 북미지역 3PL기업 순위 ​​​​​​​ 단위 : 백만 달러, 명 ※ 출처 : 암스트롱앤어소시에이츠.

지난해 매출기준 북미지역 4위는 UPS서플라이체인솔루션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42억 9,400만 달러로 2021년 146억 3,900만 달러보다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 규모는 69억 9,000만 달러로 2021년 70억 달러보다 0.1% 감소했다. 작년 기준 직원은 8만 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북미지역 5위 3PL기업은 J.B.헌트트랜스포트서비스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2022년 매출액은 137억 6,600만 달러로 2021년 114억 1,200만 달러보다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 규모는 47억 4,500만 달러로 2021년 36억 8,500만 달러보다 28.8% 증가했다. 작년 기준 직원은 3만 4,000명으로 2021년 3만 4,978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2021년 62위를 기록했던 CJ대한통운(북미지역 법인명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은 7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북미지역 매출 규모는 9억 1,400만 달러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직원 규모는 3,900명으로 역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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