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전문 운송·포장·교육기관인 ImDG(대표 : 박만)가 지난 6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CEIV 리튬 배터리’ 포장·포워딩 분야 인증을 취득했다.

포장부문 인증은 국내 포워더로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인증받은 대부분 포워더들은 모두 포워딩 업무부문이다. 박 대표는 “포장분야 국내 최초 인증으로 국제 수준의 위험물 포장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인증 취득을 주도한 이 회사 관계자는 “운송·포장 등 위험물 운송과정에서 다양한 업무 중에서도, 위험물 포장은 가장 기초이자 중요한 부분”이라고 위험물 포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주 입장에선 위험물 포장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는 단계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포장부문에 대한 정확히 규정을 이해하지 않은 상태 전체적인 물류를 진행할 경우 선적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 포장방법을 변경해 전체적인 물류비 절감을 이룰 수 있는데도 불필요하게 과대 포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위험물 포장은 ImDG와 같은 전문 업체와 컨설팅을 통해 정확한 지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만 대표는 “위험물 포장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물 포장 절차”라며 “ImDG는 지난 수 십 년 간의 포장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DG Packing Process’를 도입해 포장 오류 최소화를 실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증 심사에서도 이 회사는 실제 이같은 업무절차로 심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인증 심사원도 이같은 업무절차에 대해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간은 덕택에 대부분 포워더들이 2일이상 진행하는 심사 과정을 ImDG는 온라인으로 2시간 안에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어 박 대표는 “리튬 배터리 포장·선적에 있어, 전체적인 업무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한국 기업임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리튬 배터리 개발 초기 업체부터 포장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솔루션 마케팅(Solution Marketing)을 강화해 화주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IATA DGR의 CBTA(역량 기반 교육훈련·평가) 교육훈련 도입 시, 국내 최초로 인증을 취득해 CBTA 교육 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번 취득을 계기로 이 회사는 ‘위험물 물류 전문 백화점’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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