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브랜드가치 –8%불구 1위 유지해

UPS가 전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물류기업으로 선정됐다.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3년 세계 물류기업 브랜드 순위 25'에 따르면 UPS의 브랜드 가치는 354억 달러로, 지난해 385억 3,300만 달러에서 8.1%나 가치가 하락했다. 
UPS는 올해 예상 재무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며 브랜드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승을 비롯해 전세계 경기 침체,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성장률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UPS는 운영 및 서비스부문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루며 올해도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2위도 지난해에 이어 페덱스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288억 5,400만 달러로 지난해 260억 1,200만 달러에서 10.9% 증가했다. 

머스크, 가치 증가율 1위
25개 기업 가운데 브랜드 가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머스크로 나타났다. 덴마크 선사인 이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74억 1,700만 달러로 지난해 48억 4,100만 달러에서 53.2%나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 브랜드 가치와 비교하면 증가율은 121%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화물 사업을 확장해 한국, 중국 및 미국 간 직항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LF로지스틱스를 인수해 아시아 지역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한편 브랜드파이낸스는 마케팅 투자와 이해관계자들의 비즈니스 평가를 토대로 브랜드 강도를 평가하는데 이 지수에서 일본철도가 100점 만점에 87점, AAA 등급을 받아 2023년 브랜드 강도 최우수 물류기업으로 선정됐다. 
브랜드 가치 4위는 독일의 DHL이 차지했다. 이 회사의 브랜드가치는 118억 6,500만 달러로 지난해 110억 9,500만 달러에서 6.9% 증가를 기록했다. 유니온퍼시픽의 브랜드 가치는 84억 7,400만 달러로 지난해 82억 300만 달러에서 3.3% 증가했다. 
6위는 중국의 SF익스프레스로 지난해 7위에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82억 4,100만 달러로 지난해 80억 500만 달러에서 2.9% 증가했다. BNSF는 지난해 9위에서 2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75억 8,300만 달러로 지난해 69억 3,200만 달러에서 9.4% 증가했다. 
지난해 8위를 기록했던 중국 우정은 올해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브랜드 가치는 63억 2,600만 달러로 지난해 74억 6,000만 달러에서 1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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