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보다 격차 30% 가까이 확대

해상운송 대비 항공의 물류비 격차(단위 : 배) ※ 출처 : Drewry, Sea & Air Shipper Insight. 아시아에서 북미 서부지역 기준.
해상운송 대비 항공의 물류비 격차(단위 : 배) ※ 출처 : Drewry, Sea & Air Shipper Insight. 아시아에서 북미 서부지역 기준.

해상운송에 대한 항공의 물류비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에서 북미 서부지역 대한 항공과 해상의 물류비 차이는 지난 9월 기준 16.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이전인 2019년 평균보다 28%s나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영국 드로이(Drewry)가 최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일반적으로 항공운임은 해상운임의 13배 정도였다. 팬데믹 기간 해운대란으로 운임 격차는 5.5배로 축소되기까지 했다.

항공운임의 이같은 격차 확대가 화주들에게 해상운송 전환으로 유도하고 있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해상운임은 7%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항공운임은 여전히 2019년 평균 운임에 비해 36%나 높다. 이같은 항공과 해운운임의 격차 확대가 항공운송에 대한 경쟁력 저하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애플도 항공 대신 해상운송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5%까지 절감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애플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한다는 목표다. 디지털 포워더인 ‘플렉스포트(Flexport)’에 따르면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태평양노선 항공화물의 약 2%가 애플 물동량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해상운송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맹체인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해상운송 구매 얼라이언스(ZEMBA : Zero Emission Maritime Buyers Alliance)’를 통해 해상운송을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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