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간 50만편에서 46만편으로 대폭 낮춰

앞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AMS)에서 슬롯(Slot) 받기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지난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소법원은 암스테르담공항의 운항횟수 축소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3월 소음수준 저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암스테르담공항 발착 운항횟수를 연간 50만 회에서 2023년 11월부터 연간 상한선 46만 회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KLM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이 집단으로 반발해 네덜란드 법원에 항소했다. 이같은 항소에 대해 네덜란드 법원이 최근 정부의 조치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

법원의 이같은 판결에 대해 KLM은 반발하고 있다. 이 항공사는 “법원은 이같은 규제가 항공산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통해 네덜란드가 항공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며 “네덜란드 정부가 지역사회 소음문제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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