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수출 급감에 직격탄

우리나라 수출입 무역 경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62억 7,000만 달러, 수입은 58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1월 무역수지 적자는 126억 8,9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단위 : 1억 달러.
※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단위 : 1억 달러.

참고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 무역을 강타했던 2008년 연간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133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불과 한 달 동안 2008년 연간 적자 규모와 맞먹는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적자 규모가 증가한 원인은 대중국 수출 감소 때문이다. 이 가운데 특히 반도체 수출 감소가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45억 8,000만 달러에 이르던 반도체 중국 수출액은 매월 감소를 지속하다 올해 1월 20억 3,000만 달러로 4달 만에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 쳤다.

※ 월간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이.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단위 : 1억 달러.
※ 월간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이.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단위 : 1억 달러.

이와 같은 우리나라 핵심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액 급감과 관련해 정부는 “경기둔화 영향으로 모든 나라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에 중국과 아세안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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