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B항 15% 감소에 찰스톤은 28% 증가
아시아에서 출발한 컨테이너가 미국 서안(西岸)보다 동안(東岸) 도착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이른바 ‘동고서저(東高西低)’ 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이는 미국 서부 대표 항만인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LB)항의 물류 차질에 대한 우려에 대한 학습효과로 화주들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항은 지난 12월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35만 2,046TEU로 전년동기 대비 9%가 감소했다. 팬데믹이전인 2019년 12월 대비로도 6%가 줄었다. 로스앤젤레스항은 작년 전체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990만 TEU로 나타났다. 또 롱비치항은 913만 3,657TEU로 집계됐다.
하지만 찰스톤항은 2019년 12월 대비 28%, 사바나는 26%, 버지니아는 21%가 각각 늘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는 15%, 오클랜드는 19%, 시애틀·타코마는 20%가 각각 감소했다.
‘맥크라운 리포트(McCown Report)’에 따르면 미국 상위 10대 항만의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최근 3년) 0.4% 증가했다. 하지만 동안·걸프지역은 연평균 6.6% 증가한 반면 서안은 5.6%가 감소했다.
12월 기준으로 미국 동안·걸프지역 항만은 미국 전체 컨테이너 수입의 54.9%, 서안은 45.1%로 첫 역전됐다. 팬데믹이전까지 미국 서안지역이 전체 미국 수입 물량의 55%를 핸들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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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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