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위 25개 항공사 화물 19% 성장

지난해 항공화물 수송실적을 기준으로 상위 25개 항공사의 전체 물동량이 전년대비 18.7% 증가한 1,941억 4,600만 t·km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증가율인 10.6%를 크게 웃도는 성장률이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세계항공수송통계(WATS) 자료에 따르면 상위 25개 항공사의 화물 실적은 전체 시장과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IATA 2021 World Air Transport Statistics.
출처 : IATA 2021 World Air Transport Statistics.

1위 항공사는 페덱스로 207억 t·km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5.1%로 전체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증가율은 12.3%를 기록했다. 지난해 페덱스는 전자상거래, 코로나백신, 개인보호장비(PPE) 및 관련 화물에 대한 수요와 미국내 특송 물동량 증가가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다.

2위는 카타르항공으로 지난해 161억 t·km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이 항공사는 지난해 초 ‘B777’ 화물기 3척을 인도하며 화물 공급 확대에 집중한 바 있다. UPS는 작년에 8.1% 증가한 155억 t·km를 기록했지만 순위가 전년대비 한 계단 하락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여객 운항 재개에 따른 여객벨리 공급 확보 효과로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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