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ICN-美 GSP 간 첫 화물노선 개설 밝혀

세계 최대 선사(船社)인 머스크의 자회사인 ‘머스크 에어카고’가 인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 항공사는 오는 8월 31일부터 인천(ICN)과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그린빌-스파르탄부르크 국제공항(GSP)을 본격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공항을 선택한 이유는 애틀랜타(ATL) 대체 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애틀랜타는 최근 물류 적체 등으로 항공물류가 원활치 않다. 또 머스크가 올해 인수한 독일 포워더인 세나토 인터내셔널은 GSP를 장기 임차 계약을 통해 항공화물 허브로 활용한 바 있다.

이 공항 인근에는 국내 자동차 제조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기아자동차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공항에서 378km 떨어진 지역이다. 현대자동차도 알래바마주 몽고메리에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 항공사는 최근 ‘767-300’ 화물기 3대를 구매해 마이애미(MIA)를 허브로 한 어메리젯(M6)에 임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미주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이와별도로 ‘B767’ 개조 화물기를 임차해 미국과 중국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에어카고는 올해 초 인천공항에 첫 항공화물 시설도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통합적인 항공화물 일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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