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정기선실무', '해상보험', 'P&I보험'개설‥7월 해운실무기초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해운물류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난 5월 1일 해운물류 분야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해운교육원(Korea Cyber Maritime Academy, KCMA)이 홈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정식 출범하며 해운, 물류 분야에 대해 일반 직장인과 학생 등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관련 분야의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하고자 온라인 교육을 서비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석행 한국해운교육원 원장은 "기존의 오프라인 집합교육의 시간적·공간적 제약과 직원 업무의 공백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기반으로 서비스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온라인 교육의 강점은 원격지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만 있는 곳이면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에서 온라인 교육은 기업교육에 있어 가장 적합한 교육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해운교육원은 이론과 교과서 중심의 교육이 아닌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향해 일반인들이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의 생생한 현장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부탁했기 때문에 더욱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조만간 해운물류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경우 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직무교육의 일환으로 고용보험 환급이 가능하게 돼 수강료의 70∼80%까지 환급이 가능해 저렴한 비용으로 직원들의 업무지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현재 개설된 과정은 '부정기선실무', '해상보험', 'P&I보험' 등 3가지 과정으로 해당분야의 실무자들을 위해 깊이 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강의가 서비스되며 7월부터는 해운 물류의 기초라 할 수 있는 '해운실무기초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해운실무기초과정은 순수 기초과정으로 해운의 개념, 선박에 관한 지식, 선박 운항, 선하증권, 해상보험 등 해운물류 분야의 가장 기본적인 교육으로 개발돼 해운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을 위해 해운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강사진으로는 박찬재 한국선주협회 전무, 정갑선 STX범양상선 전무, 이용수 벤필드 코리아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경이 기획실장은 "동영상으로 선박의 건조과정이나 선박의 구조, 하역작업 등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해운을 잘 모르는 무역회사나 물류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향후 해상법실무, 복합운송실무, 손해사정인과정, 부정기선고급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 서비스할 계획이며 해운물류업계의 숨은 전문가들을 초빙해 많은 해운인들에게 내용을 공유하고 교육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게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강의 내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튜터 제도도 도입해 수강자들의 질문에 대해 강사가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 교육과 같은 효과를 갖도록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복합운송업체들을 위한 '복합운송실무 과정'은 복운협회와의 협의를 거쳐 공동으로 제작 추진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석행 원장은 "우리나라가 7대 해운국임에도 불구하고 교육 인프라가 거의 전무한 실정에서 한국해운교육원의 정식 출범은 가뭄 뒤의 단비 같은 것"이라며 "향후 한국해운교육원은 우리나라의 해운 물류 지식 강국의 초석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운교육원은 지난 2002년부터 한국사이버대학교와 YBM시사영어 등의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개발·제작해왔던 (주)위즈콘테크놀로지(대표 : 서경이)와 이석행 원장이 의기투합해 2003년부터 준비해온 야심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운물류전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젼을 갖고 있다.

한편 이석행 원장은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선주와 한진해운 법무보험팀을 거쳐 현재 한국해운교육원(KCMA) 원장과 Seamaster Insurance & Claim Services 대표, 대한상사중재인 등을 겸직하고 있다.

수강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한국해운교육원 홈페이지(www.kcma.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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