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송시장 연평균 23% 성장세 기록

국내 특송시장은 2013년까지 DHL의 독점체제에서 점차 ‘3두 마차 체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기준 국내 특송시장의 점유율은 DHL이 약 51%, 페덱스가 30%, UPS가 19%를 각각 차지했다. DHL이 과반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3년 당시 국내 특송시장은 DHL이 전체 시장의 94%, 페덱스가 약 6%를 차지했었다. 당시 UPS의 국내 매출은 점유율 기준으로 0%에 가까웠다. 하지만 점차 3강 체제가 굳어지면서 작년 기준 국내 시장은 DHL이 51%, 페덱스가 30%, UPS가 19%를 각각 차지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페덱스는 유한회사로 전환하면서 경영공시 의무가 없어져, 정확한 데이터는 없다.

작년 100원 어치 팔아 0.45원 남겨

하지만 영업 이익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작년 '빅3'의 국내 사업에서 100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0.45원'에 그쳤다. 2020년 1.35% 영업 이익률보다 떨어졌다. 특히 페덱스코리아는 작년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DHL코리아와 UPS코리아의 영업 이익률은 1.41%와 1.27%로 각각 조사됐다.

작년 영업이익(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관리비+판매비))은 DHL이 전년대비 21.7%가 증가한 102억 원, UPS는 52.3%가 증가한 33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페덱스는 전년대비 167%가 감소한 7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작년 DHL은 31.8%가 증가한 90억 원, UPS 역시 56%가 증가한 27억 원을 각각 나타났다.

‘빅3’의 국내시장에서 연평균 성장률은 23% 정도로 매우 높았다. 매출 외형을 놓고 볼 때 전년동기 대비 시장 성장률은 2021년은 전년대비 8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0년도 전년대비 30%, 2019년은 3%의 성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작년 기준 국내 특송시장은 총 1조 4,253억 원 시장으로 전년의 7,845억 원보다 81.7%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덱스의 통계가 중간에 빠졌지만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규모만 놓고 볼 때 작년 우리나라의 국제 특송시장은 전년대비 82% 가까이 성장했다.

작년 국내 특송시장 외형 82% 확대

글로벌 '빅3'가 작년 한국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총 1조 4,253억 원으로 전년의 7,845억 원보다 81.7%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규모면에서 가장 큰 업체은 DHL코리아로 작년 매출은 7,294억 원으로 전년의 5,895억 원보다 23.7%가 성장했다. 이어 페덱스코리아가 작년 매출 4,300억 원으로 전년의 2,818억 원보다 52.6%가 성장했다. 이어 UPS코리아는 작년 매출이 2,658억 원으로 전년의 1,950억 원보다 36.3%가 성장했다.

하지만 이들 '빅3'의 국내에서 전체 영업이익은 645억 원으로 전년의 1,065억 원보다 39.4%가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체는 페덱스코리아로 작년 71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106억 원의 흑자에 비해 167.4%가 감소한 것이다.

한편 본지가 작년 각사의 연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본석한 바에 따르면 세계 특송시장 점유율 1위는 UPS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가 증가한 972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DHL이 전년대비 26.6% 성장한 25억 9,800만 달러, 페덱스는 182%나 성장한 2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DHL의 특송부문 매출은 2021년 기준 242억 1,700만 유로(환율 1유료 = 1.07달러) 적용했다.

또 최근 트랜스포트 인테리전스(Ti)가 밝힌 세계 익스프레스 시장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7.5%의 성장할 전망이다. 2024년 기준 세계시장은 6,000억 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국제간 익스프레스시장은 연평균 6.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태평양이 연평균 11.1%가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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