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치타공항(港)의 항만 체화(滯貨)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국내 수출입 포워더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치타공 항만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약 1,573TEU의 LCL 화물이 적체돼 있다고 설명했다. 치타공항은 방글라데시 전체 해상 물동량의 92%를 처리하고 있다.
치타공항은 약 1,000TEU를 수용할 수 있는 LCL 화물 전용 야드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수업업체들이 조기에 반출하지 않아 적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 당국에 따르면 수입 LCL 컨테이너의 10% 정도만 제때 반출되고, 나머지 90%는 항만에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업체들이 사실상 컨테이너 야드(CY)를 창고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치타공항 전체 컨테이너 수용 능력은 4만 9,018TEU이다. 현재 항만 내 체류 중인 컨테이너가 4만 TEU를 넘어섰다. 지난 30일 항만당국이 밝힌 항만 내 체류중인 컨테이너는 4만 2,153TEU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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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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