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과 한진이 12일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에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글로벌 종합물류지원 서비스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한진은 우선 1차로 50개 중소기업과 물류 지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320개 중소기업(회원사)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은 올해에만 6개국 12개 도시(미국-LA·뉴욕·시카고·볼티모어, 중국-상하이·칭다오·베이징·광저우, 독일–프랑크푸르트, 브라질–상파울루, 베트남–호치민, 일본-도쿄)에 물류지원 서비스를 개시한다.
 
또 오는 2007년까지 4개국 4개 지역(인도-뉴델리, 싱가폴-싱가폴, 러시아-모스크바, UAE-두바이)에 자체 공동물류센터를 확보하고, 2008년 이후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허범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 규모가 작아 현지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수행 능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영 ㈜한진 사장은 “한진은 중진공의 물류 지원 확대에 앞서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 결과, 시험 대상 업체들의 물류비가 기존 보다 20~40%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정부와 중소기업, 대기업간의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실제로 기계부품 제조업체인 T사의 경우, 한진의 글로벌 물류지원을 받은 결과, 창고보관료가 월 평균 300달러에서 187달러로 약 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진공과 한진은 업무협약을 통해 중진공은 물류지원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한진은 선정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창고, 운송, 포장, 재고관리, 수출입통관 등 전 물류단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업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상업송장 발행, 수입관세 납부, 부가세 처리 등도 총괄 서비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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