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합작 항공화물기업도 설립...자본제휴도 실시

에어 차이나, 캐세이퍼시픽항공, 중국항공공사(CNAC), 시틱 퍼시픽(CITIC Pacific), 스와이어 퍼시픽(Swire Pacific) 5개 사는 지난 9일 소유주식 구성의 재편으로 세계 최대 항공그룹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이같은 조치는 중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베이징과 홍콩을 허브로 입지적 역할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5개 사가 이번에 합의한 바는 크게 4가지로 꼽을 수 있다. ▲ 에어 차이나는 캐세이퍼시픽항공에 전략적 투자를 한다. ▲ 캐세이퍼시픽도 에어 차이나의 보유비율을 높인다. ▲ 홍콩의 드레곤항공은 캐세이 퍼시픽의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다. ▲ 에어 차이나와 캐세이퍼시픽은 업무제휴를 실시한다.

양 항공사간 업무제휴 방법은 에어 차이나가 중국 본토,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상대편 항공사의 판매와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양 항공사는 코드쉐어를 강화하게 된다. 또 상하이에 합작 화물 항공사를 설립하며, 이를 바탕으로 항공화물에 대한 광범위한 협업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조금 복잡하지만 자본의 이동을 통한 5개 사간의 협력관계가 보다 탄탄하게 진행된다. 구체적인 지분교환은 다음과 같이 이뤄지게 된다.

▲ 에어 차이나는 시틱퍼시픽과 스와이어로부터 캐세이퍼시픽항공 주식 10.15%를 54억 홍콩달러에 인수한다. 이에따라 자회사인 CNAC와 합해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전체 주식 가운데 17.50%를 확보한다.

▲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에어 차이나의 보유비율을 현재 10%에서 20%으로 지분을 끌어 올린다. 10% 인수비용은 41억 홍콩달러이다.

▲ 캐세이퍼시픽항공은 드래곤항공의 남은 주식 82.21%를 82억 2,100만 홍콩 달러에 100% 인수한다. 지분을 매각하는 당사자는 CNAC가 43.29%, CITIC가 28.50%, 스와이어가 7.71%아더.

▲ 캐세이퍼시픽이 드래곤항공을 완전 경영하게 되지만 드래곤항공은 최저 6년동안 존속하게 된다.

▲ 이같은 결정에 따라 스와이어그룹과 CITIC 퍼시픽은 캐세이퍼시픽항공에 대한 지분이 40.00%와 17.50%로 줄어들게 되지만 스와이어는 계속해서 캐세이퍼시픽의 최대 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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