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항컨테이너화물 유치 조례 제정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선사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시책을 추진하면서 도내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는 물론, 정기항로 개설을 통한 신규 선사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15일 "국내 중견선사인 천경해운㈜와 태영상선㈜이 합작투자 형태로 중대형 화물선 3척(6,773톤급, 4,699톤급, 6,543톤급)을 투입해 기존 인천항과 일본 주요 항만간을 운항중인 컨테이너 항로를 변경해 그동안 미개설 되었던 군산∼일본간 정기항로를 추가 개설하여 6월 초부터 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항로 군산 입항은 군산시와 전라북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각고의 노력끝에 이루어진 결과로써 군산시는 군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및 선사유치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 20일 구체적인 시행규칙을 제정해 군산입항 신규 선사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시행조례 및 규칙에 의하면 군산항 입항선사에게 하역료/해상운임을 TEU당 2만 원까지 제공하는 한편, 선사손실액이 발생될 경우 손실액 일부 보존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군산항에 입항하는 신규 선사인 천경해운㈜은 군산∼일본간 정기항로를 통해 주 1항차(매주 월요일 입·출항)로 운항될 예정이다. 노선별 정기항로는 수출의 경우 인천∼군산∼부산∼도쿄∼요코하마∼지바 이며, 수입의 경우 도쿄∼요코하마∼시미즈∼나고야∼부산∼인천∼군산 이다.

공식적인 입항 개시일은 2006년 6월 12일 예정이며, 당해 선사를 통해 주당 150∼200TEU정도, 연 8,000∼10,000TEU 정도의 전북, 충청권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군산시는 관련 조례 규칙에 따라 6월말 상반기까지 신규 물량 실적에 대하여 지원신청을 받아 하역비/해상운임을 TEU당 2만 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군산∼일본 정기항로 개설로 군산지역 컨테이너 화주에 대한 해운 물류서비스가 보다 원활해지고 수출입 물류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수출입 물류비용 절감으로 군장국가 산업단지 등 배후 산업단지에 관련기업의 입주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동남아지역을 비롯해 인도 등 대규모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추가 정기항로 개설을 계속 접촉 중이며 이번 천경해운㈜ 입항을 계기로 각종 지원시책에 힙입어 신규 선사 유치를 통한 다양한 항로개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군산항만 개발을 위한 전문 용역비 3억 원을 들여 구체적인 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2007년부터 항로준설 사업비 100억 원씩을 매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시, 전라북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 공동으로 국내 대형 화주 및 선사를 대상으로 타겟방식의 포토세일즈 사업추진과 1인1사제를 통한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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