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어컨, 화학제품 제조기업 다이킨이 CMA CGM, ONE, 양밍과 공동으로 냉동화물 운송에 적용할 온도조절 시스템 '액티브 CA 컨테이너'를 시범 운영했다. 선사와 공동으로 상추, 구아바, 커스터드 애플, 스노우 완두콩을 성공적으로 운송했다. 이들 농산물은 신선도 및 품질 유지를 위해서 운송 과정 중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안되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다이킨이 개발한 액티브 CA는 질소를 사용해 리퍼 컨테이너 내 산소농도를 낮추는 기술이다. 최적화 모드에서 이산화탄소와 산소농도를 2~3%로 조절하도록 설정된다양압도 발생시켜 외부 공기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공기가 자연스럽게 외부로 흐르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최근 다양한 화물을 성공적으로 운송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액티브 CA 시스템은 모든 종류 리퍼 컨테이너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밀봉에 실패한 컨테이너라도 내부 압력이 외부 보다 높아 공기 차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과일보다 운송 중에 더 많은 습도를 필요로 하는 채소에 필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상추는 습도가 부족하면 갈색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진다. 회사측은 상추를 수송하는 리퍼 컨테이너에 질소 가스를 주입하면 신선도 유지에 중요한 수분 보충 및 산소농도를 줄이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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