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 선사 양밍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이 선사의 3분기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126만 TEU로 전년 대비 10.99% 감소했다. 그럼에도 세후순이익 9,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매출은 2.83%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동서항로에서 운임이 상승한 덕에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달성도 기대할만 하다. 1~3분기 양밍의 누적 매출은 35억 3,000만 달러, 물동량은 366만 TEU이다. 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6,2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영국의 해운시장 분석기관 드류리는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양밍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의 올해 총 영업이익 규모를 110억 달러로 예상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이익규모이다. 이 기관은 3분기부터 운임상승을 이유로 들어 영업이익 전망치를 16%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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