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방글라데시 해운시장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수입은 둔화했다. 반면 수출은 최근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어 일부 소형 선사는 필요한 컨테이너의 최대 35%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선사들은 가까운 허브항구에서 공컨테이너를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화주에게 더 빨리 공컨테이너 반납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코로나 사태로 방글라데시 내수수요가 감소하며 화물 수입은 급감했다. 10월 방글라데시 최대항인 치타공에서 처리한 수입 컨테이너는 10만 5,539TEU에 그쳤다. 지난해 12만 7,234TEU 보다 17% 감소한 물동량이다.

치타공항의 수입 컨테이너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쓴 3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방글라데시 수출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10월 치타공항을 통해 수출된 컨테이너는 5만 5,622TEU로 전년 대비 6% 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의류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40피트 하이큐빅 수출용 컨테이너 수요가 증가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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