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세계최초로 개통된 전자신용장(e-L/C)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으로서는 최초로 LG전자가 전자신용장(e-L/C)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서비스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LG전자(대표 : 김쌍수)와 외환은행은 지난 3월 20일 전자신용장(e-L/C) 서비스 도입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오는 3월 24일부터 전자신용장(e-L/C)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자신용장 서비스는 무역대금 결제방식중의 하나인 신용장을 종이 없이 전자적으로 유통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우리 무역업계의 경비절감 및 전자무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아 왔다.  
 
전자신용장(e-L/C) 유통서비스시스템의 구축과 활성화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무역협회 전자무역추진센터에 따르면 전자신용장(e-L/C) 서비스의 주된 타겟이 내부 전산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무역업체로 하여금 접근이 용이한 인터넷을 통한 전자신용장 업무처리에 초점을 맞추어 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금번 LG전자가 이를 도입키로 한 것은 대기업의 경우에도 전자신용장(e-L/C) 서비스가 보다 효율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한다. 
 
LG전자 수출입금융그룹에 따르면 LG전자의 경우 외환은행으로부터 통지받는 모든 신용장을 전자신용장(e-L/C)으로 수신 받아 이를 자사 내부시스템(ERP)에 연결하여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무역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LG전자는 외환은행과의 서비스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는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전환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모든 거래은행과의 신용장 통지업무를 전자신용장(e-L/C)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자무역 도입을 통해 무역업무의 효율화에 앞장서온  LG전자가 전자신용장(e-L/C) 업무를 도입함에 따라 전자신용장(e-L/C)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용장(e-L/C) 서비스는 지난 2004년 9월 국가전자무역위원회가 확정한 ‘전자무역혁신계획’에 따른 것으로 전자정부로드맵 과제 중 전자무역서비스 1차 사업으로 2004년 12월부터 6개월간 구축됐고, 시험 및 운용을 거쳐 작년 9월 개통된 서비스로서 현재 13개의 국내은행이 전자신용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