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 김현미)는 올해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에어프레미아의 대표자 변경에 따른 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 신청에 대하여 조건부 변경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하반기 인천공항에서 중장거리 노선(미국·캐나다·베트남 등)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면허를 취득한 국제항공운송사업자다. 면허취득 후 대표자를 변경하고(前: 김종철 → 現: 김세영·심주엽), 대표자 변경에 따른 변경면허를 지난 6월 신청했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내부 T/F, 교통연의 전문검토, 외부전문가 자문(법률·회계), 현장관계자 의견청취 등을 거쳐, 면허기준 미달여부, 결격사유 해당여부를 엄격히 심사하였다. 심사결과, 외국임원 등 결격사유는 없었으며, 자본금은 194억원(별도 자본잉여금 249억원), 항공기는 2022년까지 ‘B787’ 7대를 도입하는 계획으로 물적 요건을 충족했다. 자본금 가장납입 등의 부정행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에어프레미아의 신규면허 전 확보한 다수 투자의향자들이 투자의향 금액을 상향하여(1,650 → 2,000억원) 투자의향서(LOI)를 재체결하는 등 여전히 투자의사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에어프레미아에는 대표자 변경에 대한 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하되, 그간 일부에서 투기의혹 등이 제기된 만큼 앞으로 면허관리를 더욱 엄격히 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신규면허 취득(‘19.3.6일) 당시에 부과받은 1년 내 운항증명(AOC, 안전면허) 신청, 2년 내 취항 조건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하며, 신규면허 시에 제출하였던 추가투자계획(650억원 수준 신주발행)에 대해 변경면허 심사 과정에서 제출한 세부계획대로 이행하여 재무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

추가투자 이행상황, 향후 일정기간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 등의 지분 매각상황 등을 국토교통부에 상시적으로 보고하여야 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변경면허 심사과정에서 주요 주주가 제출한 지분 매각제한 확대계약(약 60% 지분에 대하여 일정기간 매각제한)이 충실히 이행되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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