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95억 원 대비 205%를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5%인 9,817억 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택배사업의 지속 성장과 항만물류ㆍ해운부문의 사업 재정비 및 대형 고객사 유치 등을 통한 수지 개선으로 전년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내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호실적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진은 지난 16년부터 3개년에 걸쳐 적자선박 5척을 매각하고, 인천 내항 통합 법인 참여 및 적자 항만법인 청산 등 만성 적자사업 정리와 인력용역 중심의 ‘컨’ 터미널 하역 조업사업을 터미널 자회사 및 해당 법인으로 이관하는 등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해왔다.

또한 전국 단위 사업장별 수지분석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농협 등 택배사업의 전략 화주 유치와 글로벌 해운동맹 2M의 신규 물량 확보로 한진해운 파산 여파를 극복하며 육운, 항만물류사업의 영업기반을 확대하였다.

이와 함께 경영자원 효율화를 위해 대체 부지 확보 가능한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매각하여 성장 사업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였다. 지난 ‘17년 부산 신항 PNIT 지분 매각(1,145억원)과 ‘18년 부산 재송동 부지 매각(1,525억원)으로 확보한 자금을 중부대전 및 광주 택배터미널 부지 확보와 휠소터, 자동스캐너 등 택배 설비 자동화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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