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사장 : 남기찬)가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부산항 신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신항 웅동 배후단지 인근 6개 장소에서 약 1,000 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이번 행사는 항만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선박과 화물차 등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미세먼지 배출 오염원 중 하나라는 지적과 관련해 항만당국과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공기 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에는 BPA를 비롯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신항 6개 부두 운영사, 신항 웅동 배후단지 입주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해 먼나무와 메타세콰이어, 편백, 잣나무 등 바다 인근 토양에서 잘 살고 공기 질을 개선하는 수종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BPA는 컨테이너선박이 접안 시 육상 전기를 공급하는 AMP 설비와 야적장 트렉터 원료를 기존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 시행에 나서고 있다.

남 사장은 “이번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는 항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정부와 BPA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