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 정태순)를 비롯한 11개 해양수산단체는 3월 21일 서울 용산에 있는 국방부 앞에서 해양대학교 재학생과 선원노조 조합원, 해양산업 종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승선근무예비역제도를 유지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해양수산단체는 국방부에서 현역자원 감소로 승선근무예비역제도을 대폭 축소 또는 폐지키로 한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강조하고, 국가안보와 해운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대회사에 나선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은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저임금의 외국인선원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한국인 선원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역할을 해왔다"며 "또 우수한 해기사를 양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선주협회를 비롯한 11개 해운수산 관련 단체는 국방부의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축소 및 폐지 방침에 반발하여 승선근무예비역제도 유지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제도 유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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