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번 동(Van Don) 공항이 12월 30일 첫 운영을 시작했다. 번 동은 베트남 최초로 민간이 운영하는 공항이다. 베트남의 부동산개발업체 선그룹이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여 일정기간 운영 후 정부에 소유권을 이양하는 BOT 방식으로 공항을 개발했다.
이 공항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하롱베이가 위치한 베트남 북부의 꽝닌성에 있다. 이로 인해 혼잡한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3시간, 번 동에서 하노이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베트남항공은 번 동-하노이노선에서 매일 운항을 시작했으며 기종은 ‘A321'이다. 1월 20일부터는 비엣젯도 같은 노선에서 주 4편 운항예정이다. 번 동 공항은 올해 말까지 승객 50만 명을 처리하고 내년에는 250만 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0~2030년 2단계 개발을 완료하면 화물 5만 1,000t을 처리하는 화물터미널과 항공기 8대를 주기하는 주기장을 추가로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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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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