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준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사업체 수는 4,511개 사, 총 종사자는 5만 4,974명, 전체 매출액은 20조 125억 원으로 조사됐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6~10월까지 조사한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항과 창원시에 소재하며 부산항을 이용하는 사업체는 4,511개로 총 5만 9,671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순수 해운·항만산업 분야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5만 4,974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9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5만 8,277명 대비 5.7%가 감소했다.

특히 해운업에서는 화물운송업 종사자수가 7.1%, 항만업에서는 선용품공급업 종사자가 11.6%의 감소를 보였다. 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23조 2,117억 원이며 이 중 해운·항만분야의 매출액은 20조 125억원으로 전년대비 4.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해운·항만의 불경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항 이용에 대한 주요 고충사항에 대한 조사결과 안내시설(등대, 부표 등), 편의시설이용은 대체로 편리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부두 출입절차 및 선석 제공이 다소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제도 시행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80% 이상의 사업체는 영향 없다고 응답했다.

정부와 부산항만공사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융자 등 자원지원 확대(47.5%), 시장 정보 제공(43.7%), 홍보·마케팅 강화(31.2%), 전문인력 양성 지원(27.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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