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과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정기 국제카페리 항로가 연내에 개설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러시아와 동해항-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국제카페리 항로를 개설키로 합의하고, 국내 운항사업체로 (주)대룡항운(대표 : 이우극)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룡항운은 지난해 3월 해양부에 한러 합작투자 사업의향서를 제출해 러시아 당국과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며 앞으로 취항에 필요한 준비를 갖춰 연내에 운항개시할 예정이다.
 
대룡항운은 현재 평택-영성 간 한중항로 운항선사로서 현재 이 항로에 운항 중에 있는 대룡호(8,091톤, 여객정원 834명)를 회수해 개설된 한러 항로에 주 2항차 투입 운항할 계획이다.
 
대룡항운은 앞으로 이 항로를 통해 한·러 관광객의 본격적인 유치와 함께 러시아 연해주에 대단위 중고자동차 판매·보관·정비 시설을 갖추고 국산 중고자동차의 공급기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루비노항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을 이용한 러시아 내륙 수출입 물량의 운송과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임산물과 농수산물 가공공장, 레미콘, 참숯 생산가마 건립 투자 등으로 신규 소요 물량을 창출하고 동해자유무역지역의 대 러시아 원자재 수입 물량을 적기에 운송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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