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국의 달러기준 수출액은 전년대비 44.5% 증가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도 중국의 수출액은 늘어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수출액은 44.5% 증가하며 1월의 11.1% 증가율을 추월했다. 반면 수입은 당초 예상대로 6.3% 증가에 그쳤다. 1월 37% 증가율과 비교하면 확연한 둔화이다. 중국 신년 연휴가 1~2월에 겹쳐 수입확대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미국, EU, 일본으로부터 수입액이 전년대비 4% 감소했다.
올해 1~2월 누적 수출증가율과 지난해 4분기를 비교하면 9.7% 증가에서 21.7%로 증가폭이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수입도 작년 4분기 12.5%에서 21.7%로 증가에 가속도가 붙었다.
2월 중국의 수출 증가는 주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으로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에 수출 증가율은 1월 9%에서 2월에는 42%까지 급증했다. 브라질, 인도, 러시아, 남아공으로 수출도 급증세다, 1월 12% 증가율이 2월에는 76%까지 급증했다. 반면 동아시아의 홍콩, 대만, 한국으로 수출증가율은 17%에서 2월 들어 11%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노동집약형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장난감, 신발, 가구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세계적인 소비심리 회복의 덕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기사 : 페덱스 넥센히어로즈와 2018시즌 스폰서십
이전기사 : 완하이, 신규 중국-베트남 서비스 시작
관련기사
이충욱 기자
culee@car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