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 확장으로 대형선박도 통과

이집트 수에즈운하가 확장 공사를 끝마치고 올해 8월 재개통했다. 기존 수에즈운하와 평행하게 신규로 35km를 건설했다. 이로 인해 수심은 깊어졌고, 폭은 넓어졌다. 수에즈운하 확장으로 아시아-미국 동안 서비스 유치를 위한 경쟁은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파나마운하도 확장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파나마운하의 완공 예정일은 내년 4월이다.

양대 운하의 확장으로 선박 대형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극동아시아-미국 동안 서비스 선박의 크기가 2005년 이후 73% 대형화했다. 2005년과 비교해 주요항로의 컨테이너선 크기도 대형화 추세이다.

극동-북유럽 항로의 평균 선박 크기가 5,700TEU에서 1만 3,600 TEU, 극동-지중해 항로의 경우 3,700TEU에서 8,700TEU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가 진행됐다. 극동-수에즈-미국 동안 항로도 2005년 평균 4,500 TEU이던 컨테이너선 크기가 올해는 7,800TEU로 조사됐다.

이 기간 파나마 경유 극동-미국 동안 서비스 선박의 크기는 12% 증가에 그쳤다.

10년 동안 4,100TEU에서 4,600TEU로 변화했다. 파나마운하의 협소함이 컨테이너선 대형화를 제한했다.

내년에 새로이 파나마운하가 확장 개통하면 기존 파나막스급 선박들의 대형화가 예상됐다. 지난 2008년 이후 극동-미국 동안 컨테이너 서비스에서 수에즈운하에 빼앗겼던 점유율도 회복할 기회.

2008년 이전에 파나마운하의 극동-미국 동안 올워터 서비스의 점유율은 약 90%수준이었다. 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에는 48%까지 하락했다. 확장으로 1만 2,600TEU 선박의 통과가 가능해진다. 기존 수에즈운하 이용 선사의 이탈 가능성이 점쳐졌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