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메티예보공항(SVO)의 신규 화물터미널이 7월 말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터미널 장비, IT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세레메티예보공항 지상조업사인 모스크바카고에서 터미널을 운영하게 된다.
화물터미널은 총 면적 4만 3,000m² 규모로 자동화된 7단 선반 보관 및 이동 시스템을 갖춰 연간 38만 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4단 컨테이너 보관 구역과 자동화된 단위탑재용기(ULD) 처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팔렛트 3,198개 보관이 가능하다. 29곳의 화물배송 구획과 13개 컨베이어 라인, 항온화물을 위한 별도의 보관구역도 확보했다.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공항당국은 볼가-드네프르, 아에로플로트와 협력해 지난해 3월 터미널을 착공했다. 추후 수요에 따라 세레메티예보공항은 최대 100만 t까지 연간 화물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 터미널은 상업적 운영을 위한 모든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가동 이전에 공항으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 재공사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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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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