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갤럭시 노트7 호재로 작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한진해운 사태로 지난 9월 세계 항공화물이 6.1%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에는 미 서부항만 파업이라는 일회성 요인으로 물동량이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는 삼성 갤럭시 노트7 교환, 8월 말 발생한 한진해운 사태, 신규 수출주문 증가 등으로 인해 세계 항공화물이 증가했다고 IATA는 분석했다.

이 기간 세계 교역에 큰 변동은 없었다. 산업 구조에 근본적 변동보다는 일회성 요인이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다. 화물증가로 적재율은 43.7%로 지난해와 비교해 0.6% 개선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세계 항공산업에 희소식이라면 EU-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있다. 협정 체결로 EU와 캐나다는 상호 교역 품목 98%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관세 철폐로 인해 연간 증가하는 무역액은 120억 달러(14조 원)로 예상돼 항공화물 물동량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9월 항공화물이 가장 큰 폭 증가한 지역은 아프리카로 12.7% 늘어났으며, 유럽이 12.6%의 높은 화물증가율로 나타났다. 아태는 5.5%, 북미는 4.5%화물이 늘어났다.

한편 중동은 2009년 7월 이후 성장 둔화로 9월 1.2%로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아시아, 중동-북미 노선의 화물수요 둔화가 두드러졌다. 남미는 4.5% 화물이 감소했으며, 특히 남미 역내 화물이 14% 급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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