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까지 세계 항공화물 시장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8월 세계 항공화물시장의 수요는 3.9% 증가한 반면, 공급은 4.1%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른 항공화물의 평균 적재율은 40.8%로 전년동기 대비 0.1%가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전체적인 항공화물 수요는 0.5%가 증가했다. 이어 6월 4.3%, 7월 5%, 8월에 4% 가까이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2.8%가 늘어났다. 유럽은 6.6%가 늘어나면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북미도 5.5%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아프리카도 3.7% 성장하면서 최근 1년동안 가장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간 큰 성장세를 기록하던 중동이 1.8% 성장에 그쳤다. 또 중남미도 3.3%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