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트랜짓타임과 물류비 대폭 줄여

일본통운이 11월 1일부터 슬로베니아 코퍼(Koper)항을 경유하는 ‘아시아 → 중·동 유럽’에 대한 해상·철도 복합운송 서비스인 ‘아드리아 다이렉트(ADRIA DIRECT)’를 본격 시작한다.

이같은 복합 일관운송 서비스는 일본계 물류기업 최초로 제공하는 것. 코퍼항을 경유한 중·동 유럽 서비스는 기존 로테르담항과 함부르크항을 경유한 서비스보다 내륙운송 거리가 짧기 때문에 최근 헝가리에 진출한 일본계 제조기업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부다페스트를 경유하기 때문에 기존 함부르크항을 경유한 것 보다 해상운송은 약 3,700km, 내륙 운송거리는 약 550km가 각각 단축된다. 또 싱가포르를 기준으로 트랜짓타임은 최대 4일이 짧고, 물류비도 FEU기준으로 최대 1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통운은 지난 2014년 코퍼항과 협력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일본 물류기업 최초로 코퍼항을 경유한 중·동부 유럽에 대해 해상 혼재 서비스인 ‘단우베 익스프레스(Danube Express)’를 시작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주로 동남아에서 코퍼항을 경유한 중·동부 유럽에 대한 신규 수요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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