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는 20일, 라이온항공(Lion Air)으로부터 '737-900ER' (Extended Range)항공기 60대를 수주함으로써 차세대 737기 중 가장 신형 기종인 737-900ER 을 공식적으로 런칭하였다고 발표했다.
 
737-900X기로 알려졌던 737-900ER은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고 더 확장된 장거리 비행을 가능케해 차세대 737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온항공은 올해 5월 26일, 737기 60대에 대한 구매 의사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신형 737-900ER 기 30대에 대한 확정 주문과 추가 30대에 대한 구매권을 포함한다.
 
수주 규모는 표시가격으로 미화 39억에 달하며 첫 737-900ER기는 2007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앨런 물랄리 (Alan Mulally),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및 최고경영자는, “차세대 737가는 현존하는 단일 통로 항공기 중 가장 효율적이다. 추가 항속 거리 및 좌석을 바탕으로 737 시리즈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는 737-900ER의 출시고객으로 라이온항공을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737-900ER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737 시리즈의 신뢰성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례 없는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고 말했다.
 
737-900ER은 737-900기와 동일한 크기이나 출구 2개와 후방 압력 칸막이 벽을 추가로 지니고 있어 26명의 승객을 더 수용할 수 있다. 이로써 1개의 클래스로 구성될 경우, 최대 수용 인원수는 189명에서 215명으로 늘어난다.
 
보강된 날개, 한층 강화된 앞 및 뒷전 플랩 시스템, 블렌디드 윙레츠 옵션과 보조 연료 탱크를 포함한 공기 역학적이고 설계구조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737-900ER은 더욱 향상된 이륙중량으로 737-800기와 비슷한 3,200 해리 (5,900 km)의 항속 거리를 비행할 수 있게 된다.
 
러스디 키라나 (Rusdi Kirana) 라이온항공 사장은 “737-900ER의 출시고객이 되어 기쁘다.이 항공기의 뛰어난 경제성과 신뢰성이 우리 항공사의 편대 증대와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CFM 인터내셔널 (CFM International)의 CFM56-7B 터보팬 엔진이 장착된 737-900ER은 매 비행시 9%의 운영비용을 절약해 동급 타 항공기에 비해 상당한경제적 우위를 지닌다.
 
또한, 이 항공기는 10,000 파운드 (4,536 kg) 더 무거운 A321사보다 7 % 낮은 좌석당 운영비용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차세대 737기종은 동급 타 항공기보다 10년 더 젊으며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 그리고 조용히 비행한다.
현재까지 86개의 항공사가 차세대 737기 2,700대 이상을 주문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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