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8,700만 달러에 인수.. 비즈니스 통합 시장 입지 강화

썬마이크로시스템과 씨비욘드는 최근 썬의 씨비욘드 인수 계약 체결에 양사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1억6,7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실적 및 전세계 2천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통합 부문 선두업체인 씨비욘드의 인수를 통해 썬은 개발, 구축,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관리 및 서비스 중심의 아키텍쳐 (SOA)와 관련된 업계 최강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거친 인수 계약에 따르면, 씨비욘드 주식는 주당 4.25달러 가치로 책정되며 스톡옵션 가치를 포함해 총 시가는 3억 8,700만 달러로 확정됐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캇 맥닐리 회장 겸 CEO는 “자바원 행사에서 발표된 여러 고무적인 소식들과 함께 오늘의 인수 발표는 자바 플랫폼의 미래에 대한 썬의 비전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라며 "썬은 전세계 SI 업체들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며, 고객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웹서비스뿐만 아니라 SOA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번 인수는 썬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신규 성장동력으로써 전세계파트너쉽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맥닐리 회장은 “썬의 최근 인수활동은 IT 산업의 혁신을 통합하기 위한 썬의 전략을 확고히 하고, 이기종 환경에 대한 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IT업계의 화두는 비즈니스 시스템 통합이며, 씨비욘드 인수는 썬이 비즈니스 시스템 통합 분야의 가장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독보적인 선두 주자임을 의미한다.
 
이는 경쟁사가 아직 구체화하지 못한 비전을 썬이 실행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썬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해 고객과 SI업체들에게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씨비욘드의 창립자이며 CEO를 맡고 있는 짐 데미트리아드는 “지난해부터 우리는 썬과 SOA 기반 아키텍쳐 및 산업별 솔루션 시장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양사의 노력은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와 같은 고객들이 혁신적인 비용절감과 프로세스 향상을 이뤄낼 수 있게 했다"라며 "이번 인수는 자바와 웹서비스 분야 리더의 결합으로, 가장 포괄적이고 생산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스위트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썬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보강하고 있다.  썬의 모든 소프트웨어와 함께 제공되는 솔라리스 운영체제는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여러 통합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 있다.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는 선 자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스위트, 선 자바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선 자바 시스템 통합 계정 관리 스위트, 선 자바 시스템 어베일러빌러티 스위트, 선 자바 시스템 웹 인프라 스위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썬과 씨비욘드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은 중복되지 않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씨비욘드의 통합 컴포지트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ICAN) 스위트는 백오피스 통합, B2B 통합, ETL 매스터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워크플로우, 비즈니스 활동 관리, 애플리케이션 어댑터 및 웹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통합 애플리케이션 구축용 그래픽 개발 툴 스위트 등을 통합한 제품이다.
 
씨비욘드의 인수로 썬은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JES) 플래폼'을 확장해 '썬 자바 시스템 통합 스위트'를 추가할 것이다. 세계 최첨단 운영시스템인 솔라리스10과 아울러 JES는 차세대 솔루션 구축을 위한 가장 각광 받는 솔루션이 될것이다.
 

양사는 2004년 10월부터 고객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제품군을 통합하는 협력관계를 가져왔다. 썬의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씨비욘드의 ICAN스위트는 함께 SOA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가장 생산적이고 통합된 환경을 제공해 왔다.
 

2005년 초가을로 예정된 인수 완료를 시작으로 씨비욘드는 썬과 통합되게 된다. 그 때까지, 양사의 대표자로 구성된 공동 인수 팀이 함께 계획 개발을 맡게 되며 기술, 제품 및 문화적 시너지, 비즈니스 및 개발 관행 등도 검토하게 될 것이다.
 

최종 인수까지는 규제 당국의 승인, 씨비욘드 주주의 승인 및 관행적인 종료 조건들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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