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한국기업, 중국수출의 1.3%를 차지
지난해 중국의 100대 수출기업 중, 한국계 기업 10개가 79억 7,000만 달러를 수출해 중국전체 수출의 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현오석)가 최근 중국 상무부의 발표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04년 중국 100대 수출기업의 총 수출액은 1,401억 3,000만 달러로 중국 전체 수출의 2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LG전자,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10개 한국계 기업이 79억 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2003년의 45.8억달러(8개기업)에 비해 74%나 증가한 수치로 중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의 1.0%에서 0.3%P 상승한 1.3%를 기록하였다. 특히 한국계 기업의 수출품은 반도체, VCD, LCD, 통신설비 등 대부분 첨단기술제품, IT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중국의 수출에 대한 한국계 기업의 기여도가 질적, 양적 측면 모두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100대 수출기업의 최근 수출실적
(단위 : 억 달러, %)
|
2003년 |
2004년 | ||
금 액 |
비 중 |
금 액 |
비 중 | |
중국의 총수출 - 100대 기업 - 한국기업(10개) |
4,382.3 1,045.9 45.8 |
100.0 23.9 1.0 |
5,936.5 1,401.3 79.7 |
100.0 23.6 1.3 |
전체적으로는 52개의 외자기업이 849억 달러를 수출해 100대 기업 전체 수출의 60.6%를 차지하는 등 외자기업이 중국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한국계 기업의 수출실적은 대만계, 미국계에 이은 3위로써, 일본계 7개 기업의 수출액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수년 간 한국의 대중투자가 계속되면서, 한국기업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4년 100대 수출기업의 국가별 현황
|
기업수 |
수출액 | |
금액 (억 달러) |
비중 (%) | ||
100대 수출기업 |
100 |
1,401 |
100.0 |
- 중국기업 |
48 |
552 |
39.4 |
- 외자기업 |
52 |
849 |
60.6 |
대만 |
18 |
419 |
29.9 |
미국 |
11 |
216 |
15.4 |
한국 |
10 |
80 |
5.7 |
일본 |
7 |
55 |
4.0 |
기타 |
6 |
79 |
5.6 |
중국 100대 수출기업에 포함된 한국계 기업
(단위 : 억 달러, %)
순위 |
회 사 명 |
제 품 |
수출액 |
2004년증가율 | |
2003 |
2004 | ||||
31 |
LG전자(혜주)유한공사 |
CD, VCD 및 부품 |
10.5 |
13.6 |
29.5 |
41 |
삼성전자(소주)반도체유한공사 |
반도체 |
5.5 |
11.7 |
112.7 |
69 |
남경LG디스플레이유한책임공사 |
브라운관 |
5.0 |
7.6 |
52.0 |
72 |
LG필립스LCD(남경)유한공사 |
TFT-LCD |
- |
7.3 |
신규 |
75 |
동관삼성SDI유한공사 |
LCD 판넬 등 |
3.8 |
7.0 |
84.2 |
76 |
LG전자(천진)전기유한공사 |
가전 |
4.7 |
7.0 |
48.9 |
81 |
삼보컴퓨터(심양)유한공사 |
컴퓨터 |
5.9 |
6.8 |
15.3 |
84 |
천진삼성통신기술유한공사 |
이동통신 설비 |
3.6 |
6.4 |
77.8 |
87 |
소주삼성전자LCD유한공사 |
TFT-LCD |
- |
6.3 |
신규 |
96 |
천진삼성전자디스플레이유한공사 |
브라운관 |
5.2 |
6.0 |
15.4 |
합 계 |
45.8 |
79.7 |
74.0 |
자료 : 중국 상무부
* 순위는 100대 수출기업 중에서의 순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