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은 13일, 현대상선(대표 : 노정익)의 전사적 데이터마트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기존 서버들과 업무용 애플리케이션들을 한 대의 'IBM eServer i5 595'서버로 통합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IBM DB2 데이터웨어하우스 V8.2' 정보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현대상선의 전사적 데이터마트 프로젝트는 올연말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현대상선이 비즈니스 상의 의사 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수행하고 업무 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정보를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IBM은 이를 위해 서버를 추가로 설치하는 대신, 현대상선의 기존 서버들을 단일한 i5 서버로 통합함으로써, 서버 인프라의 성능과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서버 관리 비용을 비롯한 IT 인프라에 대한 총소유비용(TCO)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처럼 통합된 서버 플랫폼을 통해 1대의 서버를 가지고도 신규 개발하는 DB2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 정보관리 시스템은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들도 함께 수용,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현대상선의 기존 IT 투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IBM은 향후 현대상선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거나 보다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할 경우에도 새로 서버를 구입하는 대신 i5 595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i5 595 서버가 iSeries 서버 제품중 최상위 서버로, 대용량 애플리케이션들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으며, 특히 i5 서버의 '캐퍼시티 온 디맨드'(CUOD, Capacity Upgrade On Demand) 기능을 활용, 향후 추가로 늘어나거나 필요로 하는 확장 용량을 손쉽게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 측은 이를 통해 정보시스템 인프라를 확고히 함으로써 서비스 오퍼링을 다양화하고 선단을 늘리는 등 2010년까지 세계 탑 랭킹의 종합 물류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을 수행하는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 정보기술실 안경진 실장은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현대상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체질을 보강하려면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최대 과제이다. 이번 서버 통합과 데이터마트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IT 인프라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IBM의 신은상 i시리즈 사업본부장은 "이번 현대상선이 도입한 i5 595는 아태지역에서는 네번째로 공급되는 것으로, 이번 현대상선 프로젝트가 다양한 운영체계와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i5 서버의 장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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