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업계 큰 이슈 중 하나인 LAN항공과 TAM항공의 합병 발표 이후 양사의 통합 절차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화물의 경우 상대적 우위의 조직인 LAN에서 TAM의 공급을 추가해 모든 업무를 총괄하며 TAM의 경우 항공사 프리픽스(Pre fix)인 957 AWB(항공운송장)의 사용도 중지됐다. 특히 아시아 발 화물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나 대한항공 여객 편 주 3회를 제외하고는 아시아 발 직항 항공편이 전무한 상황이다.
양사의 합병체인 LATAM은 LAN 및 TAM의 공급뿐만 아니라 멕시코 국적의 MAS 에어, 브라질 국적의 ABSA 카고 및 LAN 콜롬비아, LAN 에콰도르, LAN 페루의 모든 화물공급을 판매 및 관리하며 화물의 경우 유럽 및 미국 10 개 게이트웨이로부터 중남미 22개국 150개 도시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남미 지역의 네트워크의 최대 항공사로 인정받고 있다. 보유 항공기는 321대에 달하며 이중 화물기는 B767-300F 12대 및 최신 기종인 B777F 4대를 운영 중이다.
 
중남미 서비스 구조개선 및 확장…가능성 ‘無限’
사실 LATAM 항공은 아시아 지역으로의 운항 도시가 없고 향후 운항 계획이 없기 때문에 아시아 및 한국 발 화물이 유럽 및 미국의 게이트웨이에서 연결되는 150여개 중남미 도시로의 서비스에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TAM항공의 국내 GSA인 씨에스에이 에어카고의 김진홍 대표는 인천발 LATAM의 게이트웨이인 마이애미, LA, 샌프란시스코, 올랜도 및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샤를드골, 히드로, 마드리드 착 구간에는 여러 항공사들이 운항하고 있어 협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인천을 허브로한 아시아 주요도시로부터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는 국적 항공사들과의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협력체제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는 해결 가능 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씨에스에이 에어카고는 중남미지역에 대한 일반화물 영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나 화주들의 특송 화물 수요를 남미 150개 주요도시로 확대·수용한 상품 개발도 동시 주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특송화물 서비스의 개발은 아시아 항공사와의 현재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접목해 항공화물 시장의 요구를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실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유기적인 운영 협력을 통한 최소 환승시간을 설정하고, 연결 항공사간 완벽한 EDI 연계에 의한 실시간 서비스 제공 등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한 실질적인 온라인 체제를 구축함으로서 인천발 중남미 주요도시간의 2-3일 서비스가 가능 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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