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영국항공, 내년 5월 아메리칸항공 본격 취항 ‘겹경사’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은 대주항운(대표 : 김석규)은 다음 달 영국항공 취항과 내년 5월 아메리칸항공의 취항을 앞두고 재정비 작업에 한창이다.
대주항운은 현재 영국항공(BA)의 여객·화물 총 대리점과 아메리칸항공(AA)의 여객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영국항공은 오는 12월 3일 주 6편을 운항하게 된다. 투입기종은 ‘777-200ER'로 화물공급력은 편당 15톤에 달한다. 특히 영국항공은 중남미·아프리카에 대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히드로 공항을 통한 이원구간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 대주항운의 방침이다.
김대표는 “이미 일본노선을 통한 한국발 항공화물에 대한 고정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본격 취항을 하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초의 투입기종은 ‘777-200ER’이지만 ‘787’ 기종을 인도받을 것으로 d{상되는 내년 5월부터는 대형기종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대주항운은 앞으로 편당 15톤, 주당 약 90톤의 화물 공급력을 갖게 된다. 런던 도착시간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이기 때문에 당일 통관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대주항운은 화주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고, 이를 통해 동반자적 입장에서 영업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항공화물을 담당하고 있는 박미애 이사는 “요즘 시장은 ‘최저가’를 내세운 단발적인 영업에 너무 치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영국항공은 비·성수기의 가격차가 가장 적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라는 가격정책을 펼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국항공은 유연성있는 계약방식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메리컨항공은 내년 5월 10일부터 인천-댈러스노선에 주7회 B777-200기종을 투입해 운항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이번 영국항공의 재운항은 대주항운이 재도약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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