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컨테이너 선박이 10월 27일 밤 11시 45분(한국시간) 태평양 인근 해상에서 침몰 위험에 빠진 미국 국적의 요트 ‘HALES REVENGE’호의 조난자 3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현대상선 소속 4,7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그레이스호’는 시애틀 연안으로부터 남서방 1,480km 떨어진 곳을 항해하던 중 美 USCG(해양경비대)로 부터 조난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기존 항로에서 140마일(약 259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현대 그레이스호의 승무원들은 평소 훈련했던 대로 침착하게 조난자 3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까지 마친 상태다.
 
‘현대 그레이스호’는 지난 18일 부산항을 출항해 파나마를 거쳐 미국 사바나로 항해 중이었다. 현재 조난자 3명은 ‘현대 그레이스호’에 승선 중이며, 11월 5일 다음 항구인 파나마 발보아항에 도착해 조난자를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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