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고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해 줄 협회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리츠칼튼 호텔에서는 한국창고협회(가칭)설립을 위한 추진위원단의 사전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많은 창고업체 대표들과 대리인들이 참가해 열렬한 찬성의 뜻을 내비췄다.

창고협회 추진위원장 단장을 맡고 있는 덕평물류의 최종록 대표이사는 "한가지 단적인 예를 들어 창고 전력사용의 경우, 기업용이 아닌 가정용으로 적용받고 있어 누진율의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일정규모 이상의 물류창고는 이미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 1,000여 업체, 전국에 약 4,000여 개의 업체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창고 간의 인프라가 전혀 구축돼 있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 마음을 합쳐 협회결성에 총 매진, 천대받지 않은 사업으로 힘을 키워가자"고 언급했다.

또한 창고협회 간사를 역임하고 있는 천마물류 김필립 대표는 "전국적으로 의견 수렴이 된다면, 뜻을 모아 정부차원(건교부)에 추진의향을 강력히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회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윈-윈 전략을 통한 협회 회원의 창고 경영의 효율성과 합리화를 증진하고 회원들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교류, 사업인프라의 확보, 회원사의 권익보호 및 명예향상를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모임에는 전 서울시창고협회 조성익 부회장을 비롯, 아주택배 홍한영 대표, 남북물류포럼 이진원 실장, 삼영물류 이상근 대표, 국제물류지원단 임재국 전문위원, ACT & 코아물류 유석규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창고협회 추진위원회는 올 10월 건교부 소속으로 협회출범을 계획하고 있으며 출범과 동시에 세계창고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Warehousing Logistics Association)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1∼23일까지 일본창고협회 및 요코하마와 동경 지역의 물류창고 시설을 방문할 예정으로 참석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천마룰류 김필립 대표이사에게 하면 된다.

백지영 기자 indiee@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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