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코리아(대표이사: 한의녕)는 11일, SAP 가 본사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새로운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RFID 기술 구현이 가능한 솔루션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SAP는 지난 3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전국 제조업 주간 (National Manufacturing Week)’을 맞아 인터멕 테크놀러지스 (Intermec Technologies)와의 파트너십을 체결, 기존 중소기업 파트너 및 APICS(The Association for Operations Management)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RFID 기술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FID 기술은 회사 규모를 막론하고 제조 산업에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여러 선도적 유통업체, 정부 기관 및 SAP 대기업 고객들이 RFID를 도입하고 파트너와 공급업체에 대해 컴플라이언스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RFID의 도입은 중소기업에게 EDI에 비견되는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은 중소기업이 신기술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 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의 부재로 신기술의 혜택을 실현하고 미래의 공급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ARC의 선임 애널리스트 스티브 뱅커(Steve Banker)는 “많은 중소기업이 제조 네트워크 및 전체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상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만 이들이 RFID라는 혁신적인 기술 도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이슈가 해결돼야 한다”면서, “이제 소프트웨어 벤더들은 중소기업에 맞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 교육 지원 방안 및 성공적인 RFID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 오토매틱 데이터 컬렉션(EasyADC) 및 SAP 비즈니스원(SAP Business One)용 RFID 컴플라이언스
SAP는 자사 미국 법인과 인터멕 테크놀러지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AP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인 SAP 비즈니스원(SAP Business One)의 새로운 자동 데이터 취합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SAP 비즈니스원을 위한 EasyADC(EasyADCTM for SAP Business One)”로 명명된 본 솔루션은 RFID 환경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바코드 데이터 컬렉션 및 재고 추적, 입고 및 출하, 바코드 레벨 출력 등을 자동화해 데이터의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엔트리 포인트를 제공하도록 고안됐다. 또한 생산소요량계획(MRP), 창고관리 및 재고관리, 고객관계관리 및 재무관리 등의 주요 시나리오를 단일한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결합해 가시성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발될 것이다.

인터멕은 비용, 복잡성, 인력 부족, 광범위한 프로세스 변경 등의 진입 장벽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두면서 ADC를 SMB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솔루션 통합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멕의 EasyADC가 결합된 SAP 비즈니스원은 중소기업이 현실적으로 쉽게 적용 및 사용, 운영할 수 있는 편리한 솔루션이 될 것이다.

현재 중소기업 관점에서의 구체적인 과제와 RFID로 지원해야 할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RFID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디바이스 관련 베스트 프랙티스 등을 포괄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벤더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SAP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택스(American Express Tax), 비즈니스 서비시즈(Business Services Inc.), 포스 쉬프트(Fourth Shift), 인터멕(Intermec) 및 APICS와 함께 무선창고관리, EDI, 문서관리, 신용카드처리 및 판매세/주세(州稅) 등을 지원하는 완벽한 통합 물류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한편으로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RFID 구현 모델을 정의하는 등 중소기업이 RFID 도입 시 당면하는 문제와 구체적 요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SAP와 SMB 파트너는 관련 벤더, 연구 기관, 산업협회, 정책입안기구, 중소기업 및 이들과 협력하는 대기업 등으로부터 RFID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연구 활성화, 교육 자료 개발, 베스트 프랙티스, RFID 로드맵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조할 계획이다.

SAP코리아 한의녕 사장은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RFID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리더십, 책임감, 교육 및 벤더 커뮤니티의 통일된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SAP와 파트너사는 향후 10년간 중소기업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RFID 기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활발한 대화와 상호 인력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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