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터미널이 최고의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현대상선은 미국 서부의 항만인 롱비치와 타코마에서 각각 운영 중인 자가 터미널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 Inc.)와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 Inc.)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항만 터미널로 선정돼 태평양 해운협회(Pacific Maritime Association, 이하 PMA)로부터 ‘2004년도 최우수 안전상 (Safety Award)’ 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PMA는 매년 미국 서안의 항만 중 터미널의 안전성이 우수한 곳을 선정하여 수상하고 있는데, 올해가 56번째다.

2004년 한 해 동안 미국 서안에 있는 터미널별로 사고율 및 사고횟수 등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현대상선의 CUT, WUT가 국내 업계로는 유일하게 안전성 및 사고 방지, 사고율 개선 등 각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현대상선의 CUT, WUT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안전상’을 수상하게 돼 가장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터미널로 공인받게 됐다.

현대상선 측은 "항만 터미널의 안전성은 선박 운항과 화물 수송의 안전성, 정시성과 직결되는 등 해운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그런 차원에서 평소 철저한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최근 인터넷 상으로 선박의 동향을 파악해 24시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종합운항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등 선박 안전 관리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바 있다.

김진희 기자 press@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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