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低價) 항공사를 표방한 제주에어(대표: 주상길)가 오는 25일 창립 행사를 제주시 연동 LG화재 제주빌딩에서 본사 창립행사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각각 100억 원과 5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제주에어는 올해 상반기 중 건교부에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캐나다의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사와 프랑스 에어버스 계열사인 ATR사 등 6개사의 6개 기종을 대상으로 검토한 후 도입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입 대수는 5대. 운항 예정 노선은 제주∼김포, 제주∼부산, 제주∼대구 등 3개 노선이다. 내년 초 조종사 정비사 승무원 등 인력을 채용한 후 상반기 중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주에어는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이후 내년 초까지 조종사, 정비사, 승무원 등 인력채용 및 교육훈련, 전산시스템 구축, 운항증명(AOC) 취득 등의 운항개시 준비를 완료함으로써 내년 상반기중 시범운항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전문가들은 새로 출범하는 국내 저가 항공사들이 피나는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을 많이 낮추지 못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기존 항공사보다 약간 싼 정도로는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 indiee@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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