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항공사 전년실적 밑돌아...CAN은 증가

5월까지도 세계 항공화물시장의 봄은 오지 않았다.

최근 본지가 각 항공사가 밝힌 5월 실적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에어프랑스-KLM은 지난 5월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6.4%가 감소한 8억 9,900만 RTK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급역시 3.5%가 줄어든 14억 ATK를 나타냈다. 이에따른 평균 적재율은 전년동기 대비 1.9%가 줄어든 64.2%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 대한 물동량이 12.2%가 줄어들었다. 또 카리부해와 인도양 역시 21.9%가 감소했다. 북미 물동량이 0.4% 개선된 것을 제외하고 모든 노선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CX, 드래곤항공 포함)의 5월 항공화물도 12만 1,529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5%가 감소했다. 평균 적재율도 1.2%가 줄어든 61.1%로 나타냈다. 5월 이 항공사의 공급 역시 0.1%가 줄었다. 1~5월 전체적인 물동량은 1.2%, 공급은 2.6%가 각각 감소했다.

대만의 중화항공(CI) 역시 5월 항공화물은 2.4%가 감소했다. 평균 적재율은 0.5%가 줄어든 71%를 기록했다. 화물부문의 수익성도 6.1%가 줄어든 26.5센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 광저우공항(CAN)의 5월 항공화물 처리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4.7%가 늘어난 11만 558톤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항공화물은 4%가 늘어난 10만 5,579톤, 우편물은 22.1%가 증가한 4,979톤으로 각각 나타냈다. 이에따라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륙시장에 대한 항공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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