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한 항공회담에서 여객․화물 각각 주3편 운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사우디와 1976년 최초로 항공협정에 서명한 이후 과거에 대한항공과 사우디항공이 운항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직항편이 없어 해외건설과 관련된 인력들이 두바이 등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항공회담의 결과로 우리 항공사들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며 우리나라와 4대 교역국인 사우디에 직접 취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 촉진은 물론 제2의 중동 건설붐을 맞이하여 우리 국민과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우디는 고유가에 기인한 막대한 재정수입을 2020년까지 석유․화학, 농업, 교육, 관광 분야에 5,600억 달러, 2024년까지 전력사업에 900억 달러, 담수산업에 46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양국 간 개설될 직항노선은 우리 기업과 전문인력의 사우디 진출을 촉진함은 물론, 양국 협력관계를 기존의 정치․경제 분야를 넘어 문화․교육 분야로 더욱 확대,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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