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의 지배권 확보로 분석...겉으론 계약상 문제

카고룩스(CV)가 보잉사로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던 ‘B747-8F’ 화물기 2대에 대한 인도를 거부했다.

이유에 대해선 ‘보잉과 카고룩스 간 계약상의 문제 미해결’이라고 이 항공사는 밝혔다. 카고룩스 이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보잉사에 이같은 인도 거부 의사를 밝혔다. 기재 도입에 따른 자금을 JP모건을 통해 이뤄졌지만 이에따른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도거부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CV는 현재 이 기종을 13대 확정 발주한 상태다. 일부에선 이 기종이 당초 보잉에서 밝힌 연료소비 등에서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부에선 최근 CV의 최대 주주로 등장한 카타르항공(QR)이 이 기종에 대한 인수거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카타르 정부가 에어버스의 모기업인 ‘EADS’의 지분 15% 갖고 있는 다임믈러(Daimler)의 절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항공의 현재 카고룩스 전체 지분의 35%를 갖고 있다.

한편 CV는 다음달에 3번째 이 기종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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